태그 : 음악블로그
- 2013/01/01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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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2/01/20 10: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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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앨범 결산 5위로 꼽은 작품이긴 하지만, 요즘은 이상하게 이 앨범을 많이 듣게 된다.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가. 그런고로 이 블로그에서 처음 해보는 찬양 리뷰를!

그들은 첫 앨범부터 강력했다. 시한부 환자와 호스피스와의 관계를 (심지어 그들이 실제로 목격했던) 예민하게 분석해낸 서사적 컨셉의 앨범 <Hospice>는 우울하고 냉소적인 허무주의를 그 해 나온 어떤 인디 락 앨범들보다 더욱 강력하게 표현해냈다.
그러한 그들의 새 앨범 <Burst Apart>는 극도로 폐쇄적인 심리 상태를 몽환적이면서 동시에 섬세한 가사로 풀어냈다는 점에선 전작과 같지만, 전작에서 보였던 약간은 꿈을 꾸는 듯한 추상적인 내러티브 대신 절제된 락 싸운드를 들려준다. 또한 <Hospice>가 각 곡마다의 특징보다는 앨범 전체를 하나의 컨셉으로 묶어내어 유기성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, <Burst Apart>는 수록된 10곡 모두 저마다 다른 코드 전개와 테마를 지니며 제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있다.
앨범 수록곡 중 가장 단순한 흐름을 보여주는 스탠다드 팝 형식의 넘버 <I Don't Want Love>는 이지리스닝 경향의 쉽고 감미로운 전개 방식을 선사해줌으로서, 전작의 약간은 배타적으로까지 보여지는 태도에 익숙해져 있던 팬들을 놀라게 만든다. 이어지는 세 개의 트랙 <French Exit>, <Parentheses>, <No Window>에서는 소울, 락, 일렉트로닉 장르를 한데 어우르는 듯한 기발함을 보여주고 있으며, 프론트맨 피터 실버맨의 환상적 가성이 빛을 발하는 <Rollied Together>는 단 두 문장으로(!) 이루어진 가사를 주절대는 다소 단순무식하기까지 한 보컬라인을 보여주며 앨범 특유의 우울함을 한껏 고양시킨다. 2011년 최고의 트랙으로 꼽는 <Every Night My Teeth Are Falling Out>은 신경쇠약 직전의 감정까지 느끼게 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싱글컷으론 안성맞춤일듯한 8비트 락 트랙이며, 8번 트랙 <Hounds>에서는 피터 실버맨의 우울증을 일으키게 하는 몽환적 보컬이 강력한 펀치 한 방을 날린다. 단순무식한 구성으로도 충분히 감성을 (매우 풍부하게!) 느끼게끔 하고 있다.

그들은 첫 앨범부터 강력했다. 시한부 환자와 호스피스와의 관계를 (심지어 그들이 실제로 목격했던) 예민하게 분석해낸 서사적 컨셉의 앨범 <Hospice>는 우울하고 냉소적인 허무주의를 그 해 나온 어떤 인디 락 앨범들보다 더욱 강력하게 표현해냈다.
그러한 그들의 새 앨범 <Burst Apart>는 극도로 폐쇄적인 심리 상태를 몽환적이면서 동시에 섬세한 가사로 풀어냈다는 점에선 전작과 같지만, 전작에서 보였던 약간은 꿈을 꾸는 듯한 추상적인 내러티브 대신 절제된 락 싸운드를 들려준다. 또한 <Hospice>가 각 곡마다의 특징보다는 앨범 전체를 하나의 컨셉으로 묶어내어 유기성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, <Burst Apart>는 수록된 10곡 모두 저마다 다른 코드 전개와 테마를 지니며 제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있다.
앨범 수록곡 중 가장 단순한 흐름을 보여주는 스탠다드 팝 형식의 넘버 <I Don't Want Love>는 이지리스닝 경향의 쉽고 감미로운 전개 방식을 선사해줌으로서, 전작의 약간은 배타적으로까지 보여지는 태도에 익숙해져 있던 팬들을 놀라게 만든다. 이어지는 세 개의 트랙 <French Exit>, <Parentheses>, <No Window>에서는 소울, 락, 일렉트로닉 장르를 한데 어우르는 듯한 기발함을 보여주고 있으며, 프론트맨 피터 실버맨의 환상적 가성이 빛을 발하는 <Rollied Together>는 단 두 문장으로(!) 이루어진 가사를 주절대는 다소 단순무식하기까지 한 보컬라인을 보여주며 앨범 특유의 우울함을 한껏 고양시킨다. 2011년 최고의 트랙으로 꼽는 <Every Night My Teeth Are Falling Out>은 신경쇠약 직전의 감정까지 느끼게 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싱글컷으론 안성맞춤일듯한 8비트 락 트랙이며, 8번 트랙 <Hounds>에서는 피터 실버맨의 우울증을 일으키게 하는 몽환적 보컬이 강력한 펀치 한 방을 날린다. 단순무식한 구성으로도 충분히 감성을 (매우 풍부하게!) 느끼게끔 하고 있다.
극강의 멜랑콜리함을 청자에게 선사하는 <Burst Apart>는 여타 '조울증 유발 성향'의 락 밴드들에게서 찾기 힘든 The Antlers만의 독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2011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다. 가장 단순한 악기 조합을 고수하면서도 이렇게 강렬한 감정 표현을 구현해낼 수 있는 인디 락 밴드가 또 있을까.
태그 : TheAntlers, 앤틀러즈







